대화의 신이 된 말더듬이 킬러, 씨티헌터 ft. 고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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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SBS 에서 방영된 드라마 " 시티헌터 (씨티헌터) "를 보신 적 있나요? 총 20부작으로 최고시청률 19.9% 기록하였던 인기 드라마 였습니다. 사회악을 제거하는데 앞장서는 도시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씨티헌터는 공식적으로 유능한 엘리트 출신 인재입니다. 잘 생기고 훤칠한 키, 자타공인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실력, 상위 1% 안에 드는 재력 등. 부족한 것이 없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이중생활 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힘 없는 약자를 괴롭히는 사회악을 제거하는 킬러 로서의 삶입니다.
지난 2021년 9월 10일 마지막 방영으로 종료한 " 펜트하우스 시즌3 " 최고시청률 19.5% ( 시티헌터 최고시청률 19.9% ) 단순히 숫자로만 비교하면 "시티헌터" 인기를 실감가능한데요, 드라마 " 씨티헌터 "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이다 장면을 통해서 대리만족 겸 "감정의 정화"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B급 사이다 장면을 연출하는 드라마 · 영화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다크한 분위기" 보다 "유쾌한 분위기"에서 연출되는 장면들은 시티헌터와는 조금 다른 취향으로 다가오는 게 현실입니다. 2011년 즐겨보던 "씨티헌터" 느낌을 연출한 한국 장편소설 이 출간되었습니다.
" 대화의 신이 된 말더듬이 킬러 (프로페셔널 장 시리즈 ①) " ( 고수유 장편소설 ) 입니다.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번역가"라는 공식 명칭이 있지만, 인간 쓰레기를 처리하는 "살인청부업자 (킬러)"로 살아가는 "미스터 장 (장덕구)"라는 가상인물을 그린 한국 장편소설 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고수유" 어릴 때부터 상상력이 남다르셨습니다. 푸른 하늘, 뭉게구름, 수평선, 파도소리, 한라산 이 모든 것이 몽상의 벗이었다고 합니다. 사춘기에는 꿈 없니 시간을 소진했습니다. 그 시절을 지나 대학 진학할 때는 신학자, 철학자, 사학자가 되려고 했다가 결국 문학의 길 에 들었습니다.
현재, 전업 작가로서 시, 소설, 에세이를 다양하게 쓰고 계십니다. 【 문학사상 】 에 시로 데뷔하고, 【 동아일보 】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 이교도 』 가 당선하면서 동아인산문학상을 수상하여 시집과 소설책을 냈으며, 여러 권의 에세이 및 글쓰기 책 『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 』 를 출간하셨습니다.
저서로는 장편 소설 『 헤르메스의 예수 』 『 대화의 신이 된 말더듬이 킬러 』 시집 『 피카소 거리의 풍경 』 에세이 『 감사합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 』 『 법정 스님으로부터 무소유를 읽다 』 학술서 『 한국 근현대 불교소설 연구 』 와 자기계발 소설 『 워렌 버핏과 함께한 점심식사 』 (중국 수출) 등이 있습니다.
목차
1. 한강변 살인
2. 비밀을 공유한 아여린
3. 마포흥신소 사장 용필이
4. 엄마를 닮은 아나운서
5. 납치된 아여린
6. 신사동 쌍칼 사무실 급습
7. 아여린의 자살
8. 마지막 청부 살인 의뢰
9. 말더듬을 치유한 청부살인업자
10. 인터넷 깜짝 스타
11. 사랑의 감정과 돌발변수
12. 대화의 신
13. 쌍칼의 습격과 아여린 죽음의 진실
14. 허공에 떨어진 희망
말더듬이 킬러 (본캐 "번역가")
장덕구 (일명 "미스터 장")은 엄마에게 버림받으면서부터 말더듬증을 앓게 되었습니다. 미래 없이 하루하루 연명하던 그는 사회에 대한 분노로 가득합니다. 그는 "쓰레기 인간"을 청부살인하여 돈을 벌고, "사회 미화"를 도모한다는 신념 아래에서 살아갑니다.
그의 공식 명함은 " 번역가 "입니다. 처음에는 아르바이트로 초벌 번역을 하다가 여러 해 전부터 필명 " 장발장 "으로 헐값에 영미 추리 소설책 번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의 말더듬증은 의사소통이 매우 어려울 정도입니다. 아니, 듣는 사람은 들을려고 노력하여도, 장덕구 본인 스스로 답답한 자신을 싫어합니다. 무조건 무슨 말이든 그 첫 음절은 서너 번 반복하고 나서야 나오기 시작했고 또 중간에 서너 번 더듬거렸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따따따따' 따발총 소리와 유사했습니다.
살인청부업자가 된 계기
왜, 저따위 인간이 금배지 차고 다니며 행세 하냐고! 저런 쳐 죽일 회장이 있나. 직원을 개돼지 다루듯 하면 되냐구. 대학 나와도 취직 안 되면 이건 나라 책임이 아닌가? 말더듬는 사람에게도 먹고 살아갈 일자리가 있어야 할 것 아니야. - 대화의 신이 된 말더듬이 킬러 중에서 -
장덕구 는 처음부터 살인청부업을 시작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건 아닙니다. 6년 전, 번역 수입이 워낙 적은데다가 말더듬증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와중에, 사회 지도층과 사회 구조에 대한 터질 듯한 분노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어느 가을의 새벽, 혼자 술을 마시다가 창밖에서 청소차가 세워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쓰레기 더미가 그 안으로 처박히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른 새벽에 아무도 모르게 쓰레기가 처리되고 있었던 겁니다.
" 그래, 쓰레기 같은 놈들을 환경미화원처럼 처리하는 일을 해볼 만하다 "
"말더듬이 킬러" 장덕구 는 가진 자를 위해서 살인청부업을 하지 않습니다. 가지지 않은 자를 위해서 살인청부업을 합니다. 단, 처리해야 할 대상은 "인간 쓰레기"여야 합니다.
예. 인간 쓰레기 - 몰염치한 기득권층 인사, 갑질 기업인, 성폭력범, 약자 괴롭히는 자 등
살인청부 의뢰인과 킬러
"말더듬이 킬러" 장덕구 는 살인청부 의뢰인과 직접 거래하지 않습니다. 마포흥신소 사장 용필이를 통해서만 거래합니다. 살인청부 의뢰인이 마포흥신소 사장 용필이에게 "어려운 부탁"을 하면, 용필이는 장덕구에게 살인청부 건을 전달합니다.
미스터 장 (장덕구) 는 프로페셔널한 킬러입니다. 소리 소문 없이 로서 일하고, 클라이언트와의 계약은 기한 내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살인술은 영미 소설을 번역하면서 인터넷으로 익혔는데, 반사신경이 빠르고 타고난 운동 감각으로 실전에서도 자유자재로 사용합니다.
비록 아랫집 노부부, 매일 아점 (샐러드와 우유)를 사먹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만나면 "40대 말더듬이"라고 여겨지고 있지만, 그는 명실상부 얼굴없는 프로페셔널한 킬러 입니다.
미스터 장의 어린 시절
"말더듬이 킬러" 장덕구 는 어려운 형편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적 엄마에게 버림 받은 후, 학대와 폭력을 일삼던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자나 깨나 괴롭히던 아버지는 장이 중학생이 되었을 때 반수불수가 되어 집구석에 누워 지내다가, 대학게 진학할 때쯤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자녀 였기에 풀칠할 정도의 수입에 연명했으며, 대학교에 진학해서는 국가 장학금에 각종 아르바이트 수입으로 간신히 다닐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서 자란 과거로 인해서, 누구보다 돈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서 사는 사람의 상황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사회에 느끼는 분노 또한 얼마나 큰 절실함에서 나오는지 알고 있습니다.
압구정 인생역전 스피치학원
"말더듬이 킬러" 장덕구 의 일과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매일 아점용으로 샐러드와 우유를 사서 1인 사무실로 출근합니다. 메일과 사건사고 뉴스를 확인합니다. 살인청부업 역량을 늘리고자 피트니스 센터에서 자기관리를 합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검소한 원룸 집으로 돌아갑니다.
어릴 적 엄마와 헤어지니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항상 있습니다. 어느 날, 실시간 뉴스를 시청하다가 생기발랄한 여자 아나운서를 발견하게 됩니다. 한번도 본 적 없지만 무척이나 낯이 익었습니다. 장의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진하나"에 대해 찾아보니 "압구정 인생역전 스피치학원"에서 3개월 절차 스피치 특별 강사로 초빙되었다는 글을 보게 됩니다. "스스스피치 학원에 다니려 합니다. 마마말더듬 때문에... " 장은 그녀의 스피치 강의를 듣는 과정에서 조금씩 말더듬증을 고쳐갑니다. 시간이 흐르자, 그는 방송 진행자가 될 수준이 되고, 그에게 ' 대화의 신 '이라는 칭호가 붙게 됩니다. 자신의 최대 컴플렉스였던 말더듬증을 조금씩 개선하면서 장은 세상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게 됩니다. 냉정에서 온열 가득한 사내로 다시 태어납니다.
장은 사회악을 처리하기 위해 청부살인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가슴속에 불타던 사회에 대한 분노심이 사라지면서, " 인간쓰레기 처리 용역 "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 하기에 이릅니다.
살인청부업을 통해 벌고자 하였던 목표 금액에도 거의 다다릅니다. 마포흥신소 용필이 에게 들어온 마지막 1건만 하면, 살인청부업에서 떠날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한국을 떠나 호주 난민으로 살아갈 계획도 세웁니다. 하지만 마지막 의뢰를 접수한 날부터, 자신의 어머니와 닮은 이미지인 아나운서 "진하나"와 예기치 않은 문제로 엮이게 됩니다.
과연 미스터 장 (장덕구) 는 마지막 남은 청부살인 건을 잘 마무리 하고, 남은 여생 편하게 살 수 있을까요?
" 대화의 신이 된 말더듬이 킬러 " 저서는 살인청부업자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씨티헌터처럼 너무 진중하고 무겁거나 거북한 어조로 묘사되고 있지 않습니다. 장덕구와 그 주변 인물의 심리를 따라가다 보면 깨알 같은 유머가 촘촘하게 박혀 있습니다. 서울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익숙한 홍대 거리, 강남 신사동과 압구정, 마포 등. " 대화의 신이 된 말더듬이 킬러 " 저서는 한국정인 정서와 문학적인 향기를 놓치지 않으면서, "장덕구"라는 인물을 통해서 우리 스스로 죄와 악이 무엇인가에 대해 계속하여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요즘 서점가를 보면 외국 소설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만큼 사람들도 외국 소설을 찾아 읽는 것을 반증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종종 보고 싶은 외국 소설이 있으면 찾아서 보는 만큼 훌륭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오늘 글로 올리는 본 저서를 읽으면서 한국 소설 만의 또다른 매력이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나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언어 "한국어", 대부분 지하철 타고서도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는 "서울 명소들", 굳이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우리 정서와 잘 어울리는 "한국적인 취향", 소설 곳곳에 숨어 있는 저자의 메시지와 교훈. 이 모든 게 합쳐져서 마치 내 일인 것처럼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나를 위한 구원자, 일몰 후 빛이 어디론가 사라진 도시가 잘 어울리는 남자 '장덕구' 는 속이 뻥 뚫어주는 사이다 대응으로 대리 만족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부조리에 얽매여 있다고 생각하시거나, 일상에서 희망이란 생각하기 어려운 분, 한국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께 " 대화의 신이 된 말더듬이 킬러 " 책을 추천드립니다.
희망을 버린다는 건 어리석은 일이야. 희망이 없다는 건 죄악이야. 죄악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마. 죄악 말고도 골치 아픈 문제들이 많아. 게다가 나는 죄악이 뭔지 잘 알지도 못해. - 노인과 바다 중에서 -
※ "헤세의서재" 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네이버 책 정보 - "대화의 신이 된 말더듬이 킬러 (프로페셔널 장 시리즈)" (고수유 장편소설)
"대화의 신이 된 말더듬이 킬러"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난 노래, 드라마 "시티헌터" OST - Suddenly : 김보경 - 출처: 네이버 TV 소니뮤직코리아
(상기 동일) 드라마 "시티헌터" OST - It's Alright : 양화진 밴드 - 출처 : 네이버 TV 소니뮤직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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