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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살인게임』 탐정들의 예측 불할 수 있는 미스터리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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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7-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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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 탐정들의 예측 불할 수 있는 미스터리 게임 안녕하세요, Moriarty Lab입니다. 최근 정해연 작가님의 『홍학의 자리』를 읽으며 작가님의 흡입력 있는 서술 트릭에 깊이 몰입했는데요, 문득 일본 추리소설계의 팔색조라 불리는 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 시리즈가 강하게 떠올랐습니다. 이미 추리소설 매니아들 사이에는 『벚꽃 피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우타노 쇼고. 저처럼 서술 트릭의 매력에 푹 빠지신 분들을 위해 오늘은 이 독특한 시리즈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주의: 본 글에서 다루는 작품은 잔인한 묘사 및 폭력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19세 미만 구독자는 열람에 주의를 요합니다.
『밀실살인게임』 시리즈란? 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 시리즈는 독특한 설정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시리즈는 한 명이 살인 사건에 관한 '문제'를 내면, 나머지 네 명의 참가자가 '탐정'이 되어 그 진상을 밝혀내는 진행 방식으로 진행되는 일종의 '게임'을 다룹니다. 작가는 이 가상의 게임을 통해 밀실 트릭, 후더닛(whodunit), 하우더닛(howdunit)과 같은 본격 미스터리의 핵심 요소들을 절묘하게 활용합니다.
잠깐, 후더닛과 하우더닛이 무엇이냐고요?**

* 후더닛(whodunit): 영어 문장 "Who done it?" 즉, "누가 저질렀나?"를 소리 나는 대로 옮긴 말입니다. 추리물에서 사건 발생 후 다수의 용의자 중 누가 범인인지를 찾아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 하위 장르를 뜻합니다.

* 하우더닛(howdunit): "How done it?" 즉, "어떻게 저질렀나?"라는 뜻으로, 범인이 어떤 단계적 절차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그 트릭과 수법에 집중하는 장르입니다.
『밀실살인게임』은 바로 이러한 요소들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독자들의 추리력을 시험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서술의 묘미 우타노 쇼고는 특히 독자의 허를 찌르는 서술 트릭으로 유명합니다.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또한 이러한 작가의 강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자가 예측하는 흐름을 뒤집고, 상상 이상의 반전을 선사하며 지적인 충격을 안겨줍니다. 특히, 이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 문구는 바로 이것입니다.
"게임의 결말이 어찌 될지 작가 자신도 예상할 수 없다." 이 문구는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실제로 독자가 이 책을 읽으며 느끼게 될 혼란과 재미를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서술 트릭의 짜릿함을 『밀실살인게임』 시리즈에서도 충분히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시리즈 각 권 소개 『밀실살인게임』 시리즈는 크게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작품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1.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 (密室殺人ゲーム王手飛車取り)』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우타노 쇼고의 서술 트릭이 가장 강렬하게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다섯 명의 참가자가 인터넷을 통해 '탐정놀이'라는 게임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 명씩 살인 사건의 문제를 출제하고, 나머지 네 명이 그 단서를 바탕으로 추리를 전개하는 방식이죠. 특히, 이 작품에서는 '반도젠 교수', '044APD' 등 독특한 닉네임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각자의 개성을 뽐냅니다. 단순한 밀실 트릭을 넘어 그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심리와 상황들이 독자를 완전히 속아 넘어가게 만듭니다.

2. 『밀실살인게임 2.0 (密室殺人ゲーム2.
0)』

첫 번째 작품의 성공적인 기반 위에 새로운 트릭과 심화된 서사를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1편에서 보여줬던 예측 불가능한 게임의 양상이 한층 더 복잡하고 치밀하게 전개됩니다. 우타노 쇼고 특유의 '게임'이라는 틀은 유지하면서도, 트릭의 구조나 인물 간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밀실 추리에 대한 작가의 계속해서 일어나는 탐구가 엿보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3. 『밀실살인게임 마니악스 (密室殺人ゲームマニアックス)』

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마니악스'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전 작품들보다 더욱 심오하고 난해한 트릭, 그리고 마니아들을 위한 깊이 있는 추리 요소를 담고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타노 쇼고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의 추리력에 극한의 도전을 던집니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만큼, 작가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 시리즈는 단순한 추리소설을 넘어, 독자와 작가, 그리고 소설 속 인물들이 함께 참여하는 거대한 지적 게임과 같습니다. 서술 트릭의 짜릿함과 우타노 쇼고의 번뜩이는 재치를 『밀실살인게임』 시리즈에서도 발견하시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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